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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그대는 꿈으로 와서 /용혜원

by 차느디 2008. 7. 13.














   
    그대는 꿈으로 와서

                    용혜원



    그대는
    꿈으로 와서
    가슴에 그리움을 수놓고
    눈뜨면
    보고픔으로 다가온다.


    그대는
    새가 되어
    내 마음에 살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그리움이란 울음을 운다


    사랑을 하면
    꽃피워야 할텐데
    사랑을 하면
    열매를 맺어야 할텐데


    달려갈 수도
    뛰어들 수도 없는 우리는
    살아가며 살아가며
    그리워 그리워하며
    하늘만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