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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비 내리고 바람 부는 은하수를 건너서 / 가을아이裵月先님의 고운글과 함께

by 차느디 2008. 4. 21.
월요일 행복하세요~~~^*

    비 내리고 바람 부는 은하수를 건너서/가을아이裵月先
        비 내리고 바람 부는 은하수를 건너서 그대 계신 곳으로 아껴둔 마음 닿고 싶어서 그대 별이 숨어 있을 동쪽 하늘 아스라이 고개 들어 올려다보니 아직은 비 내리고 바람이 불어 은하수를 건널 수 없습니다. 초록빛으로 파릇파릇 나무에는 생명을 잠 깨우는 새순이 돋아 뜨거운 태양으로 달구어질 가슴에 점점 넓혀져 오는 그늘을 만들고 붉게 꽃 피운 철쭉은 그대 향한 마음을 가라앉힙니다. 바람따라 하늘 높이 올라가 그대 별이 파랗게 떠 있는 은하수를 건너고 싶은데 따스한 햇볕 받아 꽃피운 철쭉을 한 아름 품고 싶은데 자꾸만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협곡을 만나 소용돌이치는 악몽에 꿈을 접습니다. 비 내리고 바람부는 은하수를 건너서 밤 하늘에 반짝이는 그대 별을 온 세상에 띄워 놓고 그대 향한 사유의 땅, 까만 대지 위에 별만 품고 살아도 좋을 그리움을 올올히 뿌려 그대와 닮은 꿈으로 한가로이 경작하며 살고 싶습니다.
                               카페 이름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autumnlove7
                               카페 소개 : 시와 음악과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카페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