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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낙원의 아침편지/보고 싶은 마음

by 차느디 2008. 3. 2.

♣ 보고 싶은 마음 ♣


춥고 긴 겨울이었습니다 우리의 꿈이 화염에 조각 나고 혼돈 스럽던 하늘도 말없이 비로만 울었던 모진 날들이었습니다

아픔이 높다 해도 끝이 없는 계단일 수 없고 깊은 바다 한계령 없는 기다림이어도 당신을 향한 그리움만 못합니다

내 아픔이어 더 슬퍼 하셨고 내 고통이어 더 눈물 흘리셨던 당신의 사랑은 계절의 은빛으로 해맑게 희망의 걸음 하십니다


작은 풀 숲 도랑가 작은 노래 지으시어 소외된 외진 골목까지 돌아 돌아 당신의 꿈을 전하십니다

어두웠던 시간 자신만의 어린 고통으로 온 밤 뒤척였던 안일한 우리들 열병처럼 끓었던 가마솥까지

당신의 조용한 열풍으로 재우시고 평화의 사랑으로 다가 와 주십니다

어둠이 몰리면 저항없이 우리는 잠들어야 하는 것처럼 당신의 출현에 온 몸 마비된 듯 변명없이 안습니다 보고 싶은 마음은 당신의 나라에 내 영혼의 사닥다리 걸어 겨울나무 햇살 잎 갓 올리며 아름다운 봄을 짓습니다 -동목지소영[천년그리움] 中-
카페 이름 : 천년그리움이 흐르는 강
카페 주소 : http://cafe.daum.net/autumnlove7
카페 소개 : 시와 마음과 천년 그리움이 흐르는 카페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