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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낙원의 아침 편지/아름다운 약속

by 차느디 2008. 2. 27.







☆...아름다운 약속 ★...




한사람을 품에 안고 당신을 더듬습니다 사랑한다 말하며 당신의 표정에 취합니다 나의 가슴엔 야릇한 두 마음이 삽니다 열병처럼 둘은 하나가 되기도 했으련만 바라만 보는 두사람 바보같은 슬픈 약속뿐입니다 안타까운 눈빛 하나 내 곁에서 서성이기만 합니다 만남의 의미가 상실되고 긴 세월이 하루인 냥 상사병처럼 앓습니다 어설픈 마음으로 혼자 울어야 했던 당신처럼 나도 당신의 울음 만큼 아프고 힘들었다고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어린아이처럼 나를 끼고 다니고 싶어 했던 장난스런 환희가 나의 가슴에 잔잔히 새겨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만큼
            드릴 수 없었던 우리의 날들
            그래도 기다림은 포기가 안됩니다
             
            가슴 안 여울져 꽃 핀
            당신의 흔적은
            사랑의 문신으로 또렷이 남아 있습니다

            영원히 하나가 될 수 없어
            운명의 굴레를 거역하지 못하는 저만큼의 거리에서
            약속할 수 없는 슬픈 약속
             
            내가 당신일 수 없어
            당신이 나일 수 없어
            슬픔의 계약을 하고

            그 계약으로 꽃피워 가야하는 긴 여정을
            우리 둘이는 슬픔이라 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진실로 아름다운 약속이라 강물에 띄우고

             
            우리는 날마다 만나
            우리는 밤마다 겹쳐 흐릅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아픔의 깊이

            사랑으로 담아가야 할 뜻이었다면
            바다밑모두 채우기까지
            우리의 약속을 사랑하렵니다

            슬픈 약속을 그리워 하며 살겠습니다
            우리 더이상 빈 자리 채울 곳 없듯이
            당신과 나의 사랑은 아름다운 약속으로 존재 할 겁니다


            동목지소영 [천년 그리움] 中에서


            안녕하세요
            회원님

            지금 바깥에는
            봄비가 내릴 기운 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비라도 맞으시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회원님
            건강한 한주 되시길 빌겠습니다

            운영자/ 이상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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