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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입을 다물고 있는 사람은

by 차느디 2014. 11. 9.



   


보고플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 볼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손끝에 온통 간절한

기다림의 손짓 같은 펄럭임과
가냘프게 떨리는 입술로
누군가를 애타게 불러보고
스스럼없이 기억해 낸다는 것이
또 얼마나 눈물겨운 일이든가?



사랑도 사람도 소홀했고
작은 것에 마음 열지 못하고
안개와 어둠 속을 헤매면서도 ...
마지막에 겸허해지는 여림
내 스승의 자리에
그를 앉히고 무릎을 꿇는다..
오늘처럼 다시 올 날도

조용히 당신 앞에 맡기고 싶다
- 본문 중에서 -




마땅히 말을 해야 할 때

입을 다물고 있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스마일스-




 

 

 
다시 찾아 온 이 가을에

너에게 쓰고 싶은 편지


 

    내 안 따스하게 스며진
    너의 체감이
    이 가을의 거리에 전해 질 때마다
    나는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쓰고 있다
     
    <본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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