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모금 가슴을 데운다
계절은 돌고 돌아
가을의 잔재를 덮고
바람따라
우뚝 선 겨울이여.
겨울비에 묻어 온
차가운 바람 한줄기
마술인가
헐벗은 나목들이여.
가을이 떠난 길목
쓸쓸히 뒹구는 낙엽
바스락이는 소리만
허공을 가르는구나.
가을이 머물렀던 가슴
떠나버린 허한 공간
따스한 차 한 모금만이
목을 타고 흘러내리누나.
작/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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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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