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개들의 수다 부산 자갈치 시장 조개 도매집, 조개 다라이 안에는 온 갖 조개들이 담겨 있다. 담긴 조개들이 서로들 이쁘다고 자기가 제일 먼저 팔려 나갈 것이라고 저마다 자랑이 늘어졌다. "첫번째" 하아얀 백합조개 왈! 나같이 피부 좋은 년 있으면 나와 봐! 그러자 "두번째" 키조개 왈! 나같이 늘씬한 년 있으면 나와보라! "세번째" 가리비 조개 왈! 나 같이 우아한 년 있으면 나와봐! 하고 큰소리 뻥뻥치니 "네번째" 전복 왈! 나 만큼 맛있는 년 어디 있어 하고 서로 자랑이 늘어 졌는데... "다섯번째" 옆에서 말 없이 듣고있던 피조개의 한마디 야! 멘스도 없는 년들 이 지랄 떨고 있네 하고 일어나자, "여섯번째" 네개의 조개가 기가 푹 죽어 있는데... 그때 지지리도 아주 못 생긴 홍합조개 왈! 니미럴! 이년들 놀고 있네! 거시기에 털도없는 것 들이? 주제에 까불고 있어! My Boy Lollipop / S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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