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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좋은 글

사랑샘

by 차느디 2013. 7. 10.

 

 

 

사랑샘 

 

 

꿈꾸듯 조용히 찾아드는 사랑을
한 눈에 알아보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이 가물어
자라다 멈춰버린 풀잎 끝이 시들거려도
그리움 한 줌 뿌린 제 사랑은
한 결 같이 그대곁에서 달게
흐르겠습니다.

그러니 그대,
낯선 길 위에 털썩 앉아
터억턱 목이 타거들랑
한 줌
시원히 들이키소서.

제가 그렇게
잠잠히 흐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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