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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너는 울지 않아도 된다..

by 차느디 2012. 5. 9.

 
 





너는 울지 않아도 된다 / 이문주

너는 외로움으로 울지 않아도 된다...
너를 울게 했던 모든 것들은 고난이니
내가 짊어지고 갈 것이다...

너는 고독으로 밤을 새우지 않아도 된다...
너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밀물처럼 가고 없을 때
내가 너를 사랑해 줄 것이다...

너는 사랑이라는 말을 다시해도 된다...
네가 사랑했던 인연 때문에 사랑을 두려워 하지만
내가 사랑하기에 겁내지 않아도 된다...

너를 위한 따뜻한 방이 늘 없듯이
네 가슴이 겨울처럼 추운날도 있는 법이다...

첫 만남은 설레는 마음이지만
두 번째 만남은 기다림과 그리움이다...

얼굴이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하면
사랑은 깊어지고 돌아가야 하는 길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살아 온 길은 아득히 멀어져 보이지 않고
가야 할 길은 가깝게 남아 있기에,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언제나 외롭다....

너에게 내가 있어 어둠 밝히는 등불이 된다면
어찌 외롭다고 말할 수 있을까...

쓰러질듯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포근하게 안아줄 사람의 부드러운 양팔이 있으면
세상의 시름은 봄눈 녹듯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너는 지금부터라도 나를 하나로 생각해야한다...
가장 낮은 마음의 너를 위해 있어줄 내가
찬란한 아침을 만들어 둘 것이니,
가난한 마음 때문에 서러웠던 눈물 거두고
하늘을 보면 따뜻한 사랑이란 글자 새겨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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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zday 이 글은 여성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