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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by 차느디 2011. 12. 7.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이 자리에 앉아 있지만

순간마다 끓임없이 흘러가고 있다.

 

늘 변하고 있는 것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몇 년 전의 낡은 자로써

현제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튼다.

 

-글/류시화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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