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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퍼옴)=나는 가을을 좋아합니다.

by 차느디 2011. 11. 3.

가을 속에는
햇살과 그늘이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이 깊어지다 =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투명한 햇살을 받아 빛나는 나무잎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그 아래에서
숨울 죽인 채

[경북 구미 자비사 부근에서... 여기에도 네입클로버가 도로가...]


나무잎의 밝음을 받쳐 주는 그늘이 함께 있는 가을처럼.



나는
나를 밝히면서도

[인천대공원 가을 길]


남을 빛나게 하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정용철의[가슴에남는 좋은느낌 하나]중에서

[울산 문수 경기장]


*제가 살아가면서 아마도
평생에 못가볼 그런 곳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리 사진으로나마
제 마음을 저 가을색 풍경에
발 담그듯이 한번 쿡발고 스스로 가을 향기까지 잠시 빠져 봅니다.

[울산 문수 경기장]


허나 이 가을에만 만선을 이룬 멸치잡이 어선을 보면
8시간에서 10시간가량 멸치가 꽉찬 그물털기를 하시는 분들 보면
넉놓고 가만히 앉아서 이런 제가 좀...

[남해 미조항 멸치털이]


가을은 정말 참 좋습니다.


거두어 들이는 수확의 기쁨이 있어서 좋고


익을수록 고개 숙이는 겸손이 있어서 좋고


자랑할수 있는 당당함이 있어 좋고


하늘이 내려준 은혜에 감사 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 보다도  나눌수 있어서 좋습니다.


나눌것이 없다면


나눌수 있는 다음을 기약 할수있어서 가을이 좋습니다.

 


[추색의주산지 경북 청송군 부동면]


ezday 이 글은 여성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