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조용히 침대에 누워 있노라니
행복이란 그림들이 어른거리네요.
우선 편히 쉴 수 있는 내 집 있기에
등을 대고 포근한 이불속에서 평화롭게
행복속을 헤엄쳐 다니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끔씩 온 가족이 함께 모일때는
귀여운 손자들 틈에서 즐거움 보내며
가족이란 울타리가 때론 버거운 일이 있을지라도
든든함과 행복함을 안겨줌을 느끼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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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부름 받아
언제라도 뛰쳐 나갈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올 때도
나를 찾는 친구가 있기에
작은 행복함을 느끼곤 합니다.
먹고싶은 음식이 생각 날 때나
가고싶은 여행지가 생각 날 때도
주저함 없이 그 곳으로 갈 수 있는
아직은 하고픈 일 스스로 해결 할 수 있는
얇은 지갑이라도 있어
힘이 생기게 됨에 행복해 지지요.
지하철을 탈때도
젊은이의 틈에 끼어
에스커레이터 왼쪽 계단을
빠르게 거침없이 오를 수 있기에
스스로에게 건강하냐고 물어보며
머릿속엔 행복함과 감사함으로 도배되어 있어요..
새로운 것 찾아 노력하는 희망있는 삶이
내 안에 조금은 존재하고 있어
항상 감사하며 살고
그 안에서도 작은 행복이 있음을 엿볼 수 있지요.
젊어서는
나에게만 찾아오지 않는 행복을
원망도 불평도 많이 했건만
행복이란 내가 만들어 가고
내가 생각하기 나름인것을
많은 세월이 지나간 지금에 와서야
내 주변의 일상생활 속에
작은 행복들이 곳곳에 숨어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지금 이 시간도 욕심은 멀리하고
나만이 누릴 수 있는 이 작은 행복함에 흐뭇해 하며
살며시 미소 지어봅니다
오늘도 얻은 것이 더 많은 하루가 되도록
곳곳에 숨어있는 행복들을 찾아 떠나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