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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마음★♡

by 차느디 2010. 8. 17.

 

 


 
마음 / 빛고운 김인숙


초겨울 살짝 언 강물처럼
실빛으로도 녹아내리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고 갈라진다



때론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져 피눈물나고
발라놓고 아직 마르지 않는 시멘트벽처럼
티클 만한 흔! 적에도 樂庫 변해 오래 남으며
날카롭게 깨져버린 유리 날처럼 민감하다



작은 사랑이라도 감동할 땐
눈물이 폭우처럼 쏟아져 주체할 수 없고
심하게 다쳐 아플 땐
사고로 흉하게 일그러진 자동차처럼
존재 자체의 상실감에 빠져 허우적댄다



마음,
오지말라해도 가게되고
가지 않는 곳엔  
억지로 가려 해도 꼼짝도 않는다
때론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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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여성 포털 이지데이에서 발송한 아침메일 입니다.

              

 


 
마음 / 빛고운 김인숙


초겨울 살짝 언 강물처럼
실빛으로도 녹아내리며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고 갈라진다



때론 천 갈래 만 갈래 찢어져 피눈물나고
발라놓고 아직 마르지 않는 시멘트벽처럼
티클 만한 흔! 적에도 樂庫 변해 오래 남으며
날카롭게 깨져버린 유리 날처럼 민감하다



작은 사랑이라도 감동할 땐
눈물이 폭우처럼 쏟아져 주체할 수 없고
심하게 다쳐 아플 땐
사고로 흉하게 일그러진 자동차처럼
존재 자체의 상실감에 빠져 허우적댄다



마음,
오지말라해도 가게되고
가지 않는 곳엔  
억지로 가려 해도 꼼짝도 않는다
때론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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