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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 잘라낼수 없는 그리움 ...

by 차느디 2009. 11. 20.



잘라낼수 없는 그리움

눈으로 보지도 만질수도 없는 사랑인데..
왜 가슴에 담을 수도 없는 그리움만
! 낙엽처럼 채곡채곡 쌓여 가는지..



잘라내어도 자꾸만 타고
오르는 담쟁이 덩쿨처럼
어쩌자고 이렇게 시퍼런 그리움만 자라는지..






돈처럼 써버려서 줄어들수 있는게 사랑이라면
! 영화나 연극처럼
안보고 안듣고도 잘 살수있는 것이 사랑이라면
이렇게 쓰리고 아린 사랑의 아픔도
그리움도 없을텐데..




보이지도 만져지지도 않는 사랑이
어떻게 내인생을..
내삶을 제 멋대로 쥐고 흔들어 대는지
정말 모를일입니다.





나를 찾지도 돌아보지도 않는 사람인데..
놓아주지도 붙잡지도 못하는
외사랑에 애태우는 내가
머물곳을 찾지못해 비에 떨고 있는
가여운 파랑새처럼
한없이 시리고 외롭습니다



!


오르지도, 따오지도 못할 하늘에 별을보며
가슴 태우는 내가
한없이 어리석고 못난 바보같아
! 제자신 너무나 작고 초라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