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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둔 시와 영상

삶이 힘겨울땐

by 차느디 2009. 6. 10.

삶이 힘겨울땐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땐』
산에 한번 올라가보십시요 .
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상 .
백만장자가 부럽지 않습니다 .
아무리 큰 빌딩이라도 내발 아래 있지 않습니까 .
『죽고 싶을땐』
병원에 한번 가보십시요 .
죽으려 했던 내자신 .. 고개를 숙이게 됩니다 .
난 버리려고 했던 목숨 ..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
흔히들 파리목숨이라고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게 사람목숨입니다 .
그래도 죽고 싶을 댄 "자살"을 거꾸로 읽어보십시요 .
<살 ! 자 !> ... 맞습니다 . 살아야 합니다 .
『인생이 깝깝할 땐』
버스 여행 한번 떠나보십시요 .
몇백원으로 떠난 여행 ..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
많은 것들을 보면서 ..
조용히 내 인생을 그려보십시요 ..
비록 지금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깝깝해도 ..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 일 것입니다 .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싶을 땐』
따뜻한 아랫목에 배깔고 엎드려 잼난 만화책을 보며 ..
김치부칭개를 드셔보십시요 .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할 것입니다 .
파랑새가 가까이에서 노래를 불러도 그 새가 파랑새인지
까마귀인지 모르면 .. 아무 소용 없습니다 .. ^^
분명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이 속 썩일 땐』
이렇게 말해보십시요 ..
"그래 내가 전생에 너한테 빛을 많이 졌나보다 .."
"맘껏 나에게 풀어"
"그리고 지금부턴 좋은 연만 쌓아가자 .."
"그래야 담 생에도 좋은 연인으로 다시 만나지"
남자든 여자든 이 말 한마디면 사랑받습니다 . ^^
『하루를 마감할 땐』
밤하늘을 올려다 보십시요 .
그리고 하루동안의 일을 하나씩 떠올려 보십시요 .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거렸던일 ..
간신히 앉은 자리 어쩔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 했던 욕들 .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쏙을 뻔한일은
밤 하늘에 다 날려버리고 ..
활기찬 내일을 준비하십시요 .. ^^
아 참 .. 운 좋으면 별똥별을 보며 소원도 빌 수 있습니다 .
# ... 문뜩 자신의 나이가 넘 많다 느껴질 땐
100 부터 거꾸로 세어보십시요 ...
당신의 나이는 『결코』많지 않습니다 .

by 차느디 | 2008/01/23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