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목의 낙원의 편지】 4월의 문에 서서 / 동목 지소영 ![]()
그대 그리움의 창살 나를 가두고 그대 낮아진 강물에 익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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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이겨 낸 내가 그대에게 전해 지고 행여 발 그림자에 걸리거던 정많은 여린 봄의 투정이라 손목 잡아도 주소서 ![]()
밤 앓이로 저문 또 하루 떠나지 못한 기억 꺼내어 형체없는 그대를 꽁꽁 묶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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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버릴 수 있다면 용기롭다 하지 우리가 꿈을 꾼다면 기다림으로 살아질거라 위로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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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변명으로도 허물지 못하는 당신 한 세월 사는 동안 슬픈 믿음 하나로 담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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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스침이어도 행복하다 절규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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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나 저제나 보일까 저녁과 새벽을 두드리는 돌 굽는 석수장이의 우격스런 기다림을 말없이 되풀이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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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인듯 봄인듯 열리는 4월의 문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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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무는 노을에 4월이 걸려 있네요 그리움이 높으네요 천년그리움님들, 사랑의 언어로 가까운 사람에게 눈짓해 보세요 맑은 향기가 행복하게 해 줄거예요.. Seattle에서 동목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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