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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편지

【동목의 낙원의 편지】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by 차느디 2008. 10. 8.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여린 가슴을 짓눌러 별처럼
많은 시간들을 힘들어하며 고통과 번민 속에
지내지 않도록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 우리들
매 순간 살아감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어 누군가의
어깨가 절실히 필요할 때 보이지 않는 따스함으로
다가와 어깨를 감싸 안아줄 수 있는
풋풋한 그리움 하나 품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말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 사랑 " 이라는 말이 범람하지 않아도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간절한 사랑을 알아주고
보듬어주며 부족함조차도 메꾸어줄 수 있는
겸손하고도 말 없는 사랑을 하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정녕 넉넉하게 비워지고 따뜻해지는
작은 가슴 하나 가득 환한 미소로
이름없는 사랑이 되어서라도
그대를 사랑하게 하소서.

-좋은글 중에서-

*
*
이 가을에는
이름으로 보이지 않아도 
가슴으로 따뜻하게 나누는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아픔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고통으로 아파 합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에 급급하지 말고
들리는 허구한 말에 상처받지 않는
작은 사랑의 마음 하나이면
가을의 쓸쓸함도
찬 기온의 외로움도 
모두 우리들 체온처럼 온기로 녹여질 것입니다.
천년그리움님들
천년그리움의 강가에서
따스한  눈빛 보이지 않아도
느낌의 눈빛으로 
서로를 모른다 해도
느낌의 영혼으로  
나누어 지는 창이면 바램 해 봅니다...
따뜻한 눈물로 
이 가을을 채우시길~~~동목 올림